성인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마음속에는 늘 한 가지 고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 졸업 후 낮 시간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죠.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 자녀들은 갑작스럽게 생긴 낮 시간의 공백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기도 하고, 보호자 역시 온종일 돌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성인 발달장애인 자녀가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는 어떤지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1.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그것이 알고 싶다!
“도대체 주간활동서비스가 뭐길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쉽게 말해,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에 집이나 단순 보호시설에만 머무는 대신, 자신의 욕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 이 서비스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낮 시간 돌봄 공백 해소: 학교 졸업 후 막막했던 낮 시간을 알차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마치 새로운 학교에 가는 것처럼 설레는 일상이 시작될 수 있죠.
- 사회성 UP! 자립 능력 쑥쑥!: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요리나 대중교통 이용 같은 일상생활 기술도 배우며 자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 보호자에게는 잠시의 쉼표를: 자녀가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동안, 부모님은 잠시 돌봄 부담을 덜고 경제활동이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 전체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우리 아이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 대상)
주간활동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장애인 및 자폐성 장애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제외되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이미 취업해서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 혹은 거주시설에 입소해 있는 경우 등 낮 시간에 다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기준은 거주하시는 지역의 주민센터나 서비스 제공기관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도전적 행동 등으로 인해 가정 내 돌봄 부담이 매우 큰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해당되는 가정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블로그)
2. 어떤 활동을 하고, 얼마나 이용할 수 있나요?
“주간활동서비스, 구체적으로 뭘 하는 건가요?”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바로 활동 내용일 텐데요. 주간활동서비스는 정해진 틀에 짜인 프로그램보다는, 이용자 개개인의 욕구와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들로 채워집니다. 물론 제공기관이나 지역사회 자원에 따라 프로그램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날개사회적협동조합, 반석종합사회복지관 등)
- 함께라서 즐거운 ‘자조모임’: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티타임, 함께 책을 읽는 독서 모임 등 또래와 교류하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나만의 끼를 찾아 ‘취미여가 활동’: 신나는 음악 수업, 멋진 작품을 만드는 미술 및 공예 시간, 맛있는 요리 만들기, 푸릇푸릇 식물을 가꾸는 원예 활동, 다 같이 영화나 연극을 보러 가는 등 즐거운 문화예술 활동이 가득합니다.
-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건강증진 활동’: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해서 수영, 볼링, 요가, 등산 등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 스스로 해내는 기쁨 ‘자립생활훈련’: 맛있는 요리를 직접 만들고, 방 청소도 척척! 돈 관리하는 방법,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법,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기술, 그리고 자신을 존중하고 지키는 성인권 교육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배웁니다.
- 더 넓은 세상 속으로 ‘사회참여 활동’: 동네 도서관이나 박물관을 이용하고, 다양한 직업 현장을 탐방하거나, 의미 있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 배움의 즐거움 ‘교육 및 학습’: 한글을 더 잘 읽고 싶거나, 생활에 필요한 계산을 배우고 싶다면 기초 학습 지원(한글 문해, 생활 수학, 생활 영어 등)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이용할 수 있나요?” (서비스 제공 시간)
서비스 이용 시간은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분 | 월 제공시간 (시간) | 일 평균 (시간)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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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 132 | 약 6 | |
확장형 | 176 | 약 8 | |
단축형 | 88 | 약 4 | 방과후 활동서비스와 연계 시 이용 가능 |
(출처: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용자의 장애 특성이나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제공기관과 충분히 상의하여 시간을 조율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3. 주간활동서비스, 어떻게 신청하고 이용하나요?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신청 방법과 이용 절차를 알아볼 차례입니다.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어렵지 않아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더밝음주간활동센터’, 복지로,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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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초기 상담 및 서비스 신청
- 어디로 가야 할까요?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합니다.
- 온라인으로도 가능! 복지로 (www.bokjiro.go.kr)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 뭘 준비해야 하죠? 기본적으로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이용권) 신청(변경)서’와 ‘바우처카드 발급 신청서’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장애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에 방문 전 미리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시면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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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대상자 통합조사 및 심사
- 신청이 접수되면 주민센터에서 서비스 필요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서비스 대상자로서 적합한지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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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대상자 확정 및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 심사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로 확정되면, 시·군·구 또는 각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개인의 상황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계획을 세웁니다. 이때 월 몇 시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도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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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마음에 드는 제공기관 선택 및 계약
- 서비스 이용 자격(제공 시간)을 받았다면, 이제 우리 아이가 실제로 활동하게 될 주간활동 제공기관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거주하는 지역 내 여러 제공기관의 프로그램이나 분위기를 살펴보고, 아이와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곳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계약을 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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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 드디어 서비스 이용 시작!
- 계약이 완료되면, 선택한 제공기관에서 소그룹 형태로 구성된 주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낮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4. 실제 현장의 목소리, 들어보니 어때요?
“말로만 듣던 주간활동서비스, 실제로는 어떨까?” 이론적인 설명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경험담이 궁금하실 텐데요.
제공기관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될까요?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굿모닝주간활동센터’ 블로그를 검색해보시면(실제 링크는 정책상 직접 제공이 어렵습니다), 해당 센터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이용자들과 함께 미술 수업을 하거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주간활동서비스 현장의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해당 내용은 예시이며, 다양한 기관에서 각자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실습생이 본 주간활동서비스는 어땠을까요?
네이버 블로그 ‘풋츠프린츠’의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사회복지현장실습 솔직후기”라는 게시글(마찬가지로 직접 링크는 생략합니다)을 보면, 현장실습생이 주간활동서비스 기관에서 경험한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실습생은 주로 이용자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돕고(예: 활동 지원, 손 잡고 가위질 도와주기), 일상생활(예: 머리 묶어주기, 침 닦아주기)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 기관의 담당 선생님들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상동행동에 대한 이해와 그에 맞는 대처 방법, 그리고 각 이용자의 고유한 특성 등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 반면, 실습생으로서 사무행정 업무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는 경험을 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이었고,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 하지만 실습을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깨고, 이용자 한 명 한 명을 존중하며 대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었으며, 주간활동서비스라는 공간과 그곳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용자나 보호자의 진짜 후기가 궁금해요!
사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의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는 아직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보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 몇몇 장애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나 부모님들이 모인 카페 등에서 서비스 이용에 대한 간단한 문의나 짧은 소감 정도가 공유되기도 하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후기나 깊이 있는 경험담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 뉴스 기사 등에서 서비스가 확대된다는 소식과 함께 이용자나 가족의 긍정적인 반응이 짧게 소개되는 경우는 있지만, 다양한 측면에서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접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생생한 정보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가까운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 직접 문의하고 방문 상담을 받아보세요. 기관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실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나 분위기, 그리고 다른 이용자들의 만족도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지역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나 관련 단체,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다른 가족들과 연결되어 경험담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 보고서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5. 마무리: 의미 있는 낮 시간을 위한 첫걸음, 함께 응원합니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의미 있는 하루’를 선물하고, 보호자에게는 한숨 돌릴 수 있는 ‘쉼표’를 제공하는 소중한 사회서비스입니다. 물론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운영상의 개선점이나 이용자 후기 정보 접근성 등 더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분명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성인 발달장애인 자녀의 낮 시간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주간활동서비스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우리 아이가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입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기관에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 www.mohw.go.kr
-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www.socialservice.or.kr
- 중앙 및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 www.broso.or.kr (및 각 지역 센터 홈페이지)
- 복지로: www.bokjiro.go.kr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오늘과 내일을 응원합니다!